기독교교육논총 44집

작성자
son0925
작성일
2016-01-14 14:31
조회
1162

기독교학교에서의 도덕교육


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학교는 기독교 신앙을 형성하고 이를 성숙시키는 종교적 교육만이 아니라 기독교적 인성을 함양하는 도덕교육이 이루어지기를 요청받고 있다. 한국의 초기 기독교학교는 기독교 신앙에 기초하여 도덕적 품성을 함양하여 교회와 민족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였다. 그래서 기독교학교는 기독교적 건학이념에 따라 기독교 신앙을 교육하고 이에 근거한 도덕 함양을 통해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학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기독교적 도덕교육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적 도덕교육을 가로막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과 평준화정책으로 인한 기독교학교의 자율성 및 정체성 상실을 들 수 있다. 기독교학교도 입시위주의 교육 풍토를 거스르지 못한 채 경쟁위주의 교육으로 인하여 전인교육에 실패하고 있으며, 평준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준공립학교로 전락하여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 인해 기독교적 도덕교육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종교교육과정마저 ‘종교학 교육과정’으로 변질됨으로 인하여 신앙적 인성교육의 통로가 되고 있지 못하며, 도덕교과는 그동안 ‘국민윤리’과목으로서 정치적 이데올로기 교육의 수단이 되는 경향이 있어 왔다. 기독교학교가 기독교적 도덕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과제와 단기적 과제가 있다. 장기적 과제로는 기독교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단기적 과제로는 예배, 종교교과, 도덕교과, 교과 외 교육, 공동체를 통해 기독교적 도덕교육을 회복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종교적 가치와 잠재적 교육과정을 통한 실천


남은경(서울신학대학교)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2017년부터 교육대학교과 사범대학의 커리큘럼에 ‘인성’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정하였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기에 앞서 인간의 ‘됨됨이’는 모든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즉, 한 학습자의 온전한 성장발달을 이루려면 인지적, 정서적, 도덕적, 종교적 영역 등 모든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며, 이 교육적 지원들은 ‘인성교육’이라는 공통분모에 기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육현실은 ‘학생인권 조례법’에 의해 학생에 대한 교사의 권위가 발휘되기 힘들어지고, 또한 사회적으로도 가정이 붕괴되는 현상으로 인해 그 동안 비형식적으로 이루어지던 인간됨을 위한 교육은 기대하기 . 그렇다면, 사람의 됨됨이, 인격, 성품, 성격을 의미하는 ‘인성’은 어떠한 접근으로 개발될 수 있을까? 이 연구는 첫째, 개인적 품성의 변화가 사회적 질서와 화합을 위한 ‘종교적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듀르깽(E. Durkheim)과, 모든 교육활동에는 어떤 성스러운 ‘가치’가 포함된다는 흐블(O. Reboul)의 철학을 소개함으로써 ‘도덕 ‧ 윤리교육’과 ‘종교교육’을 통합할 수 있는 단초를 찾고자 한다. 둘째, 이 연구는 학생들의 태도나 가치관의 변화는 공식적인 수업시간에 배우도록 ‘표면화된 교육과정’을 통하기 보다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접근방식’을 통해서 보다 지속력 있게 또 효과적으로 발휘된다는 전제 하에 그 암묵적 교육원리 중 하나인 웹 미첼(Webb-Mitchell)의 ‘몸짓의 페다고지’를 적용하는 실천방안을 제안한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초한 정서조절과 기독교인성교육


주연수(부산장신대학교)


학교폭력, 청소년 비행, 급증하는 자살률 등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부는 인성교육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인성교육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해보면 성공적인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학교-가정-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한 총체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학생-교사-학부모 교육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독교 공동체는 총체적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필자가 주장하는 기독교 인성교육은 하나님 형상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며, 정서교육, 가치교육, 도덕교육을 포괄하는 전인교육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최근 뇌 과학이 규명한 정서와 인지/행동과의 상관관계, 특히 정서가 주의집중, 정보처리과정, 의미 만들기 및 행동조절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정서의 기능과 기독교 인성교육에 있어 정서조절의 역할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정서는 도덕성 발달과도 밀접히 연계되어 있으며, 정서 조절은 기독교 인성교육의 핵심 덕목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을 함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능력이다. 본 연구는 Gross와 Thompson이 제안하는 정서 조절의 다섯 가지 방략―상황선택(Situation Selection), 상황수정(Situation Modification), 주의배분(Attention Deployment), 인지전환(Cognitive Change), 반응조정(Response Modulation)―이 기독교 인성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성경의 가르침 및 사례와 연관 지어 고찰해 보겠다. 또한 정서조절능력 향상을 포함한 정서 발달이 학습과 훈련을 통하여 촉진될 수 있는가의 가능성을 ‘뇌의 유연성’(Brain Plasticity) 개념을 토대로 살펴보고, Newberg(2010), Davidson(1997; 2003; 2004)과 Kabat-Zinn(1990; 2003)의 실험을 통해 보고된 영적 수련을 통한 뇌 신경구조의 변화를 실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PCK’ 교회교육 개혁을 위한 기독교교육적 제안


오현선(호남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PCK: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교단의 교회교육의 지속가능한 성장발달을 위한 하나의 제안을 하고자 진행된 것이다. 최근 수년간 기독교회에 대한 반감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이 타종교로 개종하거나 잠정적으로 교회를 나가는 등의 의도적 감소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경우 부모들의 교회이탈에 영향을 받기도하고 더불어 인구감소 현상까지 일어난 결과 교회학교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학교의 감소 현상은 성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과 다른 성격을 가진 것이라 보이지만 신앙이 삶과 생활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성인이나 학생들에게나 같은 상황이다. 떠나가고 있는 학생들 외에 교회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도 교회학교에 의미와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려는 의지는 소극적인 것을 볼 때 교회교육의 변화는한국 교회의 위기극복을 위한 측면에서도, 교회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측면에서도 필연적 과제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현재 교회교육의 문제를 학교라는 형식은 가지고 있지만 교육내용으로는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교육적 한계의 부분, 교육이 지나치게 교사에게 의존적이라는 부분, 교회학교 주체들의 관점이 이원론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 교회교육의 성장주의 사고, 그리고 교회교육이 다른 부분에 비해 비전문적으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점 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이에 대한 대안적 방식을 제안하고자 하는 글이다. 첫째로는 교회교육에 있어서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배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식에 대하여, 둘째로는 교회교육 17년 기간을 반영한 커리큘럼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교사로서의 역사적 예수 연구: 유대적 관점에서


유재덕(서울신학대학교)


이 논문은 이른바 ‘예수의 르네상스’로 규정될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기초로 유대적 관점에서 교사로서의 예수를 조망한다. 논문의 과제를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를 위한 예비 작업으로서 20세기 후반부터 본격화된 역사적 예수에 관한 기존의 연구주제들을 개략적으로 검토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서 여러 학자들이 다양하게 시도한 바 있는 역사의 예수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유대 교사(랍비)로서의 예수의 교육적 배경에 관한 논의를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의 교육제도와 그것을 통한 ‘예수상’(gestalt of Jesus)이 부분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셋째, 유대 교사로서 예수가 자신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지금껏 기독교교육학에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던 주제들을 몇 가지 거론한다. 끝으로, 전체적인 요약과 더불어서 추후 지속되어야 할 교사로서의 역사적 예수 연구에 관한 연구 과제들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서 1장의 문제 제기 이후에 2장은 역사적 예수 연구와 논제들(역사의 예수, 연구방법론, 유대인 예수)을 거론한다. 계속해서 3장은 랍비 예수의 교육적 배경(랍비 호칭, 문해력, 교육배경)을 논의하고, 4장은 유대 랍비 예수의 교육방법들(비유, 공동 식사, 유대 절기)을 유대적 관점에서 서술한다.

 

건강한 기독교 가정을 세우기 위한 기독교교육적 돌봄


이정관(안양대학교)


본 연구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독교 가정에 대한 현실에 대하여 기독교신학적 가치관을 가지고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교육적 돌봄을 제시하려고 한다.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고 기독교적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교육의 장이다. 인간은 가정이라는 장소를 통해서 삶의 과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행동양식을 배우고 인격을 형성해 간다. 특히 기독교 가정은 가장 기본적인 인격공동체로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생활하는 곳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기관이며, 그리스도인이 생활하는 학교이고 훈련 장소이다. 그러나 오늘의 가정들은 정치경제와 사회문화적인 영향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가정을 파괴하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결혼관의 변화로 인한 이혼과 재혼의 증가와 이로 인한 결손가정의 증가 그리고 가정불화, 아동학대와 부부폭력 등의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의 현상들을 보면서 가정의 미래와 그 구원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작업을 서둘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들을 건강하게 세워가기 위한 기독교교육적인 돌봄의 회복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며, 시대적 요청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가장 근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신학적인 입장에서 현실적인 교육적 근거와 돌봄을 제시할 것이다. 현대 가정에 대한 성경신학적인 관점에서의 정립은 현대가정의 위기와 문제들을 잘 대처할 수 있으며, 가정이 격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기독교 가정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목적을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와 가족 관계를 위한 신학적인 기초를 살펴볼 것이다. 끝으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기독교교육적 돌봄을 제시할 것이다.

 

IS 테러리즘과 한국교회 청소년 영성교육의 과제


김정준(서울기독대학교)


최근 이슬람 수니파 과격주의 무장단체 IS의 잔혹한 테러리즘은 전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하였다. 그들이 행사한 폭력적 테러행위의 내용은 전략적으로 인터넷과 SNS를 통하여 전 지구적으로 유통, 확산된다. IS가 선포한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라는 명칭과는 달리 그들의 주장은 정통 이슬람의 가르침과는 다르다. 그들은 이슬람의 주요 경전인 꾸란, 하디스, 수나 등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자의적으로 과장, 확대 해석하는 원리주의자들의 입장을 취한다. IS 무장 세력은 평화주의 이슬람으로부터 “비이슬람적”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종교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도 폭력을 수단화하지 않는다. 한편, 글로벌 IS테러리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21세기 상황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비정상적인 관심과 참여는 한국사회의 증가되고 있는 사회 구조적 갈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것은 종교 간의 갈등, 사회경제적 양극화,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한 삶의 왜곡화, 교육의 역기능으로 인한 계층 이동의 좌절 등이다. 연구자는 IS 테러리즘과 관련하여 한국사회와 교회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영성교육을 위하여 필요한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제안하였다. 첫째, 종교 간의 평화를 모색하는 영성교육이다. 둘째, 하나님의 경제 정의를 추구하는 영성교육이다. 셋째, 하나님의 정치 정의를 일깨우고 실천하는 영성교육이다. 넷째, 미디어 리터러시를 활용하는 영성교육이다. IS 테러리즘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사회와 교회의 청소년 영성교육은 21세기 글로벌 환경에서 출현하는 이슈들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한다.

 

신학교육은 어디에서 해야 하는가?: 오병이어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이성조(Boston College)


어디에서 신학교육을 해야 하는가? 신학교육 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 그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라면 그 신학교육은 지금 이 땅의 하나님이 아픔으로 일하시는 현장에서 해야한다. 그 현장은 무너져가는 교회, 해체되는 가정, 불의와 폭력으로 죽어가는 가난한 자들, 그리고 경쟁과 비교의식으로 말라가는 젊은 세대, 청년 세대, 그 아픔에 현장이다. 그 현장에서 아픔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에 나를 완전히 노출시킬 때, 우리는 세상의 학문에서 정답이 주는 자괴감을 넘어, 두렵고 부끄럽지만, 우리의 오병이어를 드리는 진짜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믿음으로 일하신다. 목회자를 다시 진정한 신학자로 회복할 수 있는 진정한 신학교육의 장소가 어디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신학교육에 있어서 문제점과 방향성을 논의한 후,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진정한 신학교육의 장에 대해서 이야기 신학(Narrative Theology)의 관점으로 논한다. 이후 그러한 이야기 신학을 위겐 몰트만의 신학과 임마누엘 레비나스의 타자철학과 소통한 후에 신학교와 목회현장에서 이러한 신학교육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언한다.

 

에큐메니칼 학습으로서의 기독교 평화통일교육 정립 연구


이은주(한신대학교)


이 연구는 제이차 세계대전 이후 확산된 냉전 이데올로기가 종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그 영향 아래 머물러 있는 현재의 상황에 주목한다. 한반도는 여전히 남북 양 진영의 군비경쟁 아래 ‘조직화된 평화 부재’ 상태에 있고, 남과 북의 대치는 한반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바로 이런 상황 속에 놓여있는 한반도에 성서가 증언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약속인 샬롬을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통일을 이루어 이 땅을 생명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독교교육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WCC를 중심으로 전개된 에큐메니칼 운동의 깨달음의 도움을 받는다.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첫째,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헌신하기 위해 설립된 WCC가 전개한 평화운동을 통해 평화를 위한 교회의 사명을 확인하고, 이런 맥락에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WCC의 활동을 확인함으로 분단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점검한다. 둘째, WCC와의 협력 아래에서 한국교회에서 전개한 평화통일 운동과 이에 대한 다양한 한국교회의 논쟁을 살펴봄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방향전환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셋째,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도출된 평화지향적 주제를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독교교육의 주제로 흡수하여 전개한 한국의 기독교교육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이 기독교평화통일 교육의 전개에 영향을 주었음을 증명한다. 나아가 앞으로의 기독교 평화통일 교육도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전개되는 평화와 교육과 관련된 깨달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하다. 넷째,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 건설에 봉사하기 위해 형성된 에큐메니칼 학습으로 기독교 평화통일 교육을 전개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이를 통해 이러한 에큐메니칼 학습의 특성을 지닌 기독교 평화통일 교육이 평화 부재의 현실 가운데 놓인 한반도에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통일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다.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 분석: 밥 존스, 알파오메가, 크리스천 리버티를 중심으로


유희진(총신대학교), 정희영(총신대학교)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한국형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 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시사점을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기독교 유아 교육과정 분석기준과 누리과정 분석 기준을 연구하여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분석 기준을 마련하고 연구 대상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인 밥 존스와 알파 오메가, 크리스천 리버티 교육과정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밥 존스 교육과정은 기독교교육철학적 진술에 따라 목적과 목표가 잘 설정되어 있으며 전인적 발달을 이끄는 학습 내용이 기독교적으로 잘 통합되어 있다. 다양한 교수 ․ 학습 방법과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으나 평가는 이해도 측정을 위한 단원평가만을 제공하고 있다. 알파오메가 교육과정은 성경적 진리에 근거하여 교육 목적을 진술하고 있으며 학습 내용은 학과목에 따라 유아 발달 특성이나 상급교육과정의 연계성 편차가 심하다. 다양한 교수 ․ 학습 방법들과 자료들을 제공하며 평가는 단순한 유아평가만을 제공한다. 크리스천 리버티 교육과정은 교육철학적 진술이 명확하지 않지만 학습 내용들 가운데 파악할 수 있으며 학습 내용이 신앙과 사회관계를 제외하고는 유아 발달이나 상급과정 연계성이 많이 떨어진다. 교수 ․ 학습 방법은 일상생활에 연계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평가는 유아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 한국형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국형 기독교  유아 홈스쿨링 교육과정은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이끌기 위해 기독교적이면서도 학습자, 사회, 국가의 요구가 함께 교육원천으로서 고려되어져야 한다. 둘째, 학습 내용은 한국의 교육 문화와 환경에 맞는 기독교적인 통합교육내용이어야 한다. 셋째, 교육방법은 다양한 경험과 오감을 자극하는 미래 지향적인 것이어야 한다. 넷째, 미국 교육과정들의 한국어로의 번역과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평가는 유아, 부모,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종합적이고도 다양한 유형의 평가가 제공되어야 한다.

 

‘단일민족주의’에 대한 기독교교육학적 고찰


유은주(연세대학교)


21세기 한국적 상황은 세계화의 흐름 가운데 다양한 자원들의 초국가적(transnational) 이동과 그로 말미암은 신자유주의적(neo-liberal) 세계화의 범람,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의 평화공존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 정부는 명목상으로는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면서 사회의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해결해야 할 우선적인 과제는 바로 많은 한국인들의 인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단일민족주의’라는 민족주의적 편견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기독교교육학적인 관점에서 이와 같은 편견적 사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Gordon W. Allport, 1958)의 이론을 바탕으로 편견에 대한 예비적 고찰을 진행한 후에, 토마스 그룸(Thomas H. Groome, 1980)이 제시한 공유적 실천(shared praxis)을 위한 다섯가지 교수방법을 활용한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그럼으로써 본고는 한국인들의 ‘단일민족주의’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한편, 이러한 민족주의적인 편견이 성서의 내용을 직면, 성찰함으로써 어떻게 전환되는지에 관한 실례를 제시함으로써 공유적 실천을 위한 다문화 기독교교육의 한 가지 가능성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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